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플루엔자 치료제 오셀타미비르, “신부전 환자에 투약 시 신중해야”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신부전 환자에게 인플루엔자 치료제 오셀타미비르(인산염) 단일제(캡슐제)를 투여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셀타미비르 단일제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 등을 근거로 효능ㆍ효과, 용법ㆍ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 등을 변경하기로 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질병의 증세는 흔히 경증, 중등증, 중증 등의 단계로 나뉘는데, 이중 중등증 및 중증 신부전 환자, 혈액투석 또는 복막투석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할 때는 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투석을 받지 않는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는 되도록 이 약을 투여해서는 안 된다. 신부전 소아 환자에게 이 약을 투여했을 때도 안전 또는 효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임상 자료도 현재 없는 상태다.

식약처는 또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 효과는 이 약을 사용하는 동안에만 지속할 뿐이어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일본에서 10세 이상의 소아 환자가 이 약을 복용한 후 이상행동을 보이고 추락하는 등의 사고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이 연령대의 환자는 고위험환자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이 약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것이다.

dew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