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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구도 멀티플레이어, 기능성 침구 전성시대!

[헤럴드경제] 멀티플레이어 인재가 각광받는 요즘, 가구도 기능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국내 유수의 침구 브랜드 의 관리, 생산, 납품 영업을 15년 이상 담당해 온 침구 제작 유통 전문가를 만나,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진구 대표는 침구 분야에 대해, 같은 섬유 분야에서도 스테디셀러를 많이 찾는 경향이 있고 생산판매 루트가 의류보다 덜 복잡한 편이라고 분석한다. 과거 침구 시장의 80-90%가 식물섬유 면직물이었으며, 혼수나 선물용의 비중이 높았던 것과 달리 현재의 고객들은 항균 기능성 브랜드를 많이 찾는 편이다. 

브랜드네이밍인 휴(休) 라는 글자가 말하는 대로, 쿠션이나 베개류 소품보다는 침구류의 메인인 요와 이불에 더 집중한다. 유통과 디자인을 넘어서 원단 제조,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기존 제품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소비자들의 새로운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브랜드로 출발했다. 현재 최전방에서 뛰고 있는 강 대표는 ‘휴보스’의 장점에 대해, 제조 단계에서 가격거품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알고 있는데다, 원단을 사다가 유통하는 것과 달리 직접 선택하고 개발할 수 있어 원단의 단점 보완이 더 빠르다고 전한다. 

㈜코보스는 기존 브랜드 점주들을 ‘휴보스’ 프랜차이징 점주로 만들거나, 대리점 개념의 물품거래 및 9월부터 시도하고 있는 창업컨설팅으로 세력을 넓혀 가고 있다. 현재 20여 개의 프랜차이징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대구의 1호점처럼 모든 매장을 직영점 없이 대리점제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기능성 침구에 대한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강 대표는 해외의 디자인 컨버터 업체가 협약해 구매한 디자인으로 더욱 실용적이고 세련된 침구를 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능성 화학섬유 소재를 이용해 제조하며, 국내와 해외 박람회를 다니고 시장 조사를 하며 가족회사들의 단점인 매너리즘을 방지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원과 공동 개발한 원단으로 먼지발생을 최소화하며, 반영구적인 항균기능을 탑재해 고객들의 편안한 수면을 보장하는 제품들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강 대표는 앞으로도 기능성 브랜드를 슬로건으로 삼아 최고의 원단기술을 자랑하는 한국 직물로 만든 한국 기능성침구의 장점을 널리 어필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침구시장의 '한류'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경 기자/ mosky100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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