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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현 회장 18주기 추모식…SK 총수일가 한자리에
최태원 SK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등 SK 총수일가가 4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SK 총수 일가는 26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선영에 한데 모여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18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한 달 전 가석방으로 출소한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참석했다. 최 부회장은 횡령죄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3년 3개월간 복역하다가 지난달 29일 가석방됐다. 최 부회장은 장기 복역으로 쇄약해진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모식엔 최종현 선대회장의 조카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신원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이로써 SK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총수 일가는 2012년 이후 4년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한편 추모식엔 SK그룹의 전 현직 최고경영자들도 참석했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조대식 SK(주) 사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추모식에 참석해 최종현 선대회장이 생전에 이뤄낸 업적을 기렸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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