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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 차세대전투기 F-35 시험발사 성공…30발 모두 목표에 명중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F-35가 실제 무장 30발의 시험발사를 실시해 성공 판정을 받았다고 록히드마틴 측이 25일 밝혔다.
F-35가 캘리포니아주 포인트 무구 해안 사격장에서 AIM-120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록히드마틴]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에드워드 공군기지의 F-35 통합시험부대가 한 달간 진행한 시험발사에서 정확도 시험 12회, 무장분리 시험 13회 등 총 25회의 시험발사가 진행됐다.

록히드마틴 관계자는 “지난 2014년 11월 실시한 정확도 시험에서는 3회 성공했지만 이번에는 정확도 시험 12회를 모두 성공한 것으로 현저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2014년 11월 당시에는 F-35 전투기 프로그램 소프트웨어가 블록2B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한층 개선된 블록3F로 진행됐다고 한다.

F-35 무장시험팀은 캘리포니아주 포인트 무구 미 해군 항공기지 사격장, 차이나레이크 미 해군사격장,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미사일 사격장 등에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시험발사 중 총 30발의 다양한 무장이 투하 또는 발사됐다. 12회 중 5회는 무장 투하 형식으로 진행됐다.

합동정밀직격탄(JDAM), AIM-120 신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250 파운드 GPS 유도 소구경폭탄,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열추적 미사일, GPS레이저유도탄 실탄이 시험 발사됐다.

F-35 프로그램 총책임자인 크리스 보그단 미 공군중장은 “무장발사 정확도 시험은 F-35의 다중센서, 항법, 데이터링크 등 모든 요소들이 문제없이 작동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시험발사팀은 최첨단 무장 발사시험 30회를 완료하기 위해 한 달 이상 주 7일 근무했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 관계자는 “다목적 차세대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는 이전 세대 전술전투기들을 대체함으로써 향후 수십년간 공중전투 제공권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해병은 지난해 7월 해병대용 F-35B의 최초작전가능(IOC)을 선언했다. 미 공군은 지난 2일 공군용 F-35A의 IOC를 선포했다. 미 해군은 해군용 F-35C의 IOC를 2018년 선포할 예정이다.

현재 200대 이상의 F-35가 총 6만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달성했고, F-35용 조종사 300여명, 정비사 3000여명이 배출됐다.

미군은 총 3910억달러(약 433조2000억원)를 투입해 2443대의 F-35를 전력화할 계획이다.

이 중에서 공군용인 F-35A는 1763대가 배치되고 나머지 680대가 해병대(F-35B)와 해군(F-35C)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 공군은 약 7조원대의 에산으로 오는 2018년부터 4년간 매년 10대씩 총 40대의 F-35A기를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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