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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라,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 50% 이상 ‘위험’
[헤럴드경제]국내에서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콜레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비브리오 콜레라)에 의해 발병하는데,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 설사와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급속히 탈수현상이 진행돼 사망률이 50% 이상에 달하는 상당히 위험한 병이다. 중증 콜레라의 경우 4∼12시간 만에 쇼크에 빠지고, 18시간∼수일 내 사망할 수도 있다. 다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사망률은 1% 이하이다. 



콜레라균은 보통 분변, 구토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된다. 또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날 것이나 덜 익은 해산물도 유력한 감염원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콜레라 감염을 예방하려면 해산물은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음식물 조리 시엔 위생적인 물을 사용하고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또 콜레라 환자는 격리하고, 환자가 사용한 물품은 따로 관리하며, 환자와의 접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콜레라균은 잠복기가 수시간에서 5일까지며, 보통 2∼3일이다. 따라서 콜레라 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5일간 발병 여부의 검사를 받게 된다.

콜레라에 걸리면 수액을 체내에 주입해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는 것이 주 치료법이다. 구토를 하지 않고 심각한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경구로 수액 보충이 가능하다. 항생제를 복용하면 증상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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