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욕 권남근 기자] 미국 뉴욕시의 맨해튼 거리를 거닐다보면 길거리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트럭을 흔히 접할 수 있다. 뉴욕 아이스크림은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이라면 한번은 사먹어보는 대표적인 길거리 푸드 중 하나다. 가격은 콘 기준으로 개당 5달러 전후로 만만치 않지만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줄을 서고 기다리는 모습은 맨해튼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럼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맛은 무엇일까?
미국 뉴욕 맨해튼의 아이스크림 트럭[사진=권남근 기자] |
코트라(KOTRA)가 유로모니터 등을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이스크림과 냉동 디저트 맛(Flavor)은 바닐라와 초콜릿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민트 초콜릿과 딸기 망고 등과 같은 과일류의 맛도 인기가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스크림 판매의 경우 미국의 대표적인 대도시인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등의 경우 일반 아이스크림 가게뿐 아니라 아이스크림 트럭이 아이스크림 시장 판매의 상당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미국 천연 아이스크림 가게인 팝바(popbar)에서 파는 각종 아이스크림 모습 [사진=권남근 기자] |
반면 최근 몇년간 큰 매출증가를 보인 프로즌 요거트(Frozen Yogurt)는 9% 하락한 3억달러의 매출에 그쳤다. 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코트라는 아이스크림 트렌드가 프로즌 요거트에서 젤라또(Gelato)로 넘어왔다는 분석이다. 미국 젤라토 브랜 중 하나인 탤런티(Talenti)의 경우 올해 3억2500만달러의 매출(전년대비 +3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맨해튼 그리니치빌리지에 있는 유기농 아이스크림 가게인 그롬(Grom) [사진=권남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