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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서 두 번째 확진 판정…15년만의 국내 콜레라 발생 이유
[헤럴드경제]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오면서 25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첫 번째 환자가 거제도 관광을 한 것으로 알려진데 이어 이번 환자는 거제도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드러났다.

2001년 이후 15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다시 발견된 이유로는 계속된 폭염과 가뭄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콜레라의 원인균인 ‘비브리오콜레라’는 해안 부근이나 민물과 해수가 마주치는 강 하구 어귀에 서식하는 균으로 염분이 많은 물에서 잘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바닷물의 수온이 높게 유지됐고 비까지 거의 내리지 않아 염도가 높아진 것이 콜레라가 성장,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번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거제 지역뿐만 아니라 남부 해안 전체에 콜레라균이 번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집단 전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생선회와 같이 익히지 않은 음식을 피하고 먹더라도 충분히 익혀서 먹기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쌀뜨물과 같은 색의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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