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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거제서 두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지난 22일 국내에서 15년만에 콜레라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경남 거제시에서 두번째 콜레라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상남도는 25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 거제시에 사는 70대 여성이 콜레라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 14일 거주지 인근의 한 교회에서 삼치회를 먹고, 다음날 오전부터 설사 증세에 시달렸다.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17일 거제시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21일부터 증세가 호전돼 24일 퇴원했다. 이 여성과 함께 삼치회를 먹은 11명도 콜레라균 감염 검사를 받았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감염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방역당국은 두번째 환자에게서 검출된 콜레라균이 지난 22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50대 남성 환자의 콜레라균과 유전자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지문분석에 들어갔다. 또한 거제보건소에 현장대책반을 설치해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 방역체제를 가동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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