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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민주당, 상원 선거 승리 가능성 60%…백악관ㆍ상원 동시 장악하나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미국 민주당이 올해 대통령선거와 상원의원 선거에서 동시에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오는 11월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확률이 60%라고 전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될 확률은 89%로 꼽힌다.

미국 상원의원은 50개주(州)에서 2명씩 선출돼 총 100명이다. 임기는 6년이다. 2년마다 선거를 치러 전체 의석의 3분의 1을 교체한다.

현재 상원에서 공화당이 54석, 민주당이 46석을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이 올해 공화당으로부터 5석을 뺏어오면 다수당이 되는 것이다. 만약 힐러리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고 가정하면, 민주당은 4석만 뺏어와도 다수당이 된다.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자동으로 팀 케인 부통령이 상원의장을 겸직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올해 교체되는 34석 중 공화당 차지는 24석, 민주당은 10석이다. NYT는 이중 10개주는 민주당 우세, 14개주는 공화당 우세, 10개주는 경합주라고 분류했다.

공화당은 2010년 반(反) 오바마 정서를 등에 업고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 당시 당선됐던 공화당 의원들이 이번에 재선에 나서게 되는데, 이들 지역구 다수가 경합주로 분류됐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주), 론 존슨(위스콘신), 마크 커크(일리노이주)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위태로운 처지에 놓인 것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반(反) 이민 발언으로 역풍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민주당은 역사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중간선거보다 대선이 있는 해에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NYT는 “과거 투표 패턴, 후보자들의 정치적 경험, 자금 모금 상황 등을 봤을 때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은 50%”라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더하면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은 60%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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