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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류열풍 “이젠 K-푸드”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 중문샵’
상반기 가공식품판매 137% 증가
라면·컵라면은 무려 254% 늘어



한류 열풍이 화장품, 패션을 넘어 식품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서 ‘K-푸드붐’이 불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 중문샵이 올해 상반기(1~6월) 가공식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2배 이상(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 즉석밥 등 즉석식품부터 직접 조리를 하기 위한 조미료, 소스, 고추장 등 식재료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산 라면이 큰 인기를 끌면서 G마켓 중문샵을 통한 라면과 컵라면 판매량은 3배 이상(254%) 급증했다. 한류열풍으로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한국 분식을 접하게 되면서 떡볶이 등 국내 분식류도 인기다. 만두ㆍ피자ㆍ떡볶이도 84% 증가했다. 이외 과자ㆍ안주도 163%, 즉석밥ㆍ국ㆍ카레도 277% 늘었다.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먹으려는 수요로 인해 소스류 판매도 증가했다. 요리할 때 한국 음식과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구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G마켓 중문샵에서는 한국 전통 소스인 고추장ㆍ된장ㆍ장류 판매가 2배 이상(150%) 증가했다. 설탕과 소금도 112%, 각종 소스도 46% 늘었다.

건강관리를 위한 식품도 인기다.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 영향으로 홍삼 종류가 중국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정관장 판매는 2배 이상(163%) 증가했다. 홍초 등의 판매도 4배 이상(314%) 급증했다.

작년 12월말에 사이트를 오픈한 중문 11번가도 올 4월부터 식품판매가 본격화 되면서 4월부터 7월까지 120% 거래액이 겅장했다. 특히 6월에는 전월대비 180%이상 성장했다.

지난 5월 중국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티몰에 30여가지 상품을 입점시켜 판매하고 있는 노브랜드도 중국내에서 인기몰이에 나섰다.

이베이코리아 오대영 글로벌사업팀장은 “한류 열풍으로 한식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으면서 K-뷰티에 이어 K-푸드 시장이 각광 받고 있는데, 특히 중국이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모바일에 익숙한 중국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역직구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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