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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준 “현재 60% 구조조정 완료, 100%될 때까지 할 것"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현재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며 해오던대로 기업 차원의 구조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2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한국철강협회와 대한금속재료학회 공동 주최로 열린 ‘스틸코리아(Steel Korea) 2016’ 첫 세션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코는 2년 전부터 구조조정을 해 현재 60% 정도 진행된 상태”라며 “원샷법과 관계없이 (현재 진행 중인 자체 구조조정이) 100%가 될 때까지 구조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업 자율의 구조조정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권 회장은 이날 스틸코리아 개회사에서도 ”기업 스스로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영체질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활력법은 정상 기업의 자율적 사업재편을 돕는 법으로 상법ㆍ세법ㆍ공정거래법 등 관련 절차와 규제를 간소화해주고 세제ㆍ자금ㆍ연구개발(R&D)ㆍ고용안정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행 첫날인 16일에만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4개 기업이 신청했다.

철강업계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연구용역을 맡긴 철강산업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그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결론 내기가 확실치 않은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후판 가격 협상 진행상황에 대해선 ”잘 모른다“면서도 “STX 후판 대금을 어떻게 받을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잘 받아야죠”라고 답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포스하이알 등 계열사 34건과 포스코건설 사우디 PIF 지분 매각 등 자산 12건 등 총 46건의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포스코는 내년까지 95개 계열사를 정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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