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는 올 들어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상장했거나 공모를 진행 중인 기업이 모두 7곳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도 전체 상장 건수(12곳)의 58.3% 수준이다.
기술특례상장이 평가 준비부터 상장까지 최소 7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도 적지 않은 기업이 기술특례상장을 거칠 전망이다.
 |
| [사진=한국거래소] |
작년에도 기술특례상장 기업 수는 상반기 2곳, 하반기 10곳이었다.
24일 현재 기술평가를 통과해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 중인 기업은 14곳이다.
현재 심사 중인 기업이 3곳이고 기술평가 단계 기업이 22곳이기 때문에 올해 전체 기술특례 상장 건수는 작년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올 들어 기술평가를 신청한 곳 중 상당수는 바이오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술평가를 신청한 31곳 중 20곳(64.5%)이 바이오기업”이라며 “작년에 평가제도를 전면 개편해 비(非) 바이오기업의 평가 수요가 늘었지만 여전히 바이오기업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유망 기술기업을 평가해 증권시장에 진입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전체 평가기관 중 2곳으로부터 일정 등급 이상을 받으면 기술 성장기업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자격이 생긴다.
ra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