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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협력사 임금격차 불평등” 89%
中企중앙회 근로자 500명 설문
61%“현대車·조선 파업 부적절”



중소기업 근로자 열에 아홉은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간 임금격차는 불평등하다고 생각했다. 또 60% 가량이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노조의 파업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대기업 원청사와 협력 중소기업간 임금격차 수준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불평등하다’는 비율이 89.2%에 달했다. 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 근로자 500명을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대차의 파업과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조선업계의 파업에 대해 61.4%가 ‘부적절하다’고 했다. 타당하다는 의견은 14.0%였다. 대기업 노조의 파업dl 일자리나 협력업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74.2%에 달했다.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18.4%였다.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이들은 ▷하청업체 부담 가중 및 임금격차 심화(67.9%) ▷대기업과 임금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59.3%) ▷중소기업 취업기피 현상 심화(34.0%) ▷노사분규 부담으로 인한 대기업 채용 축소(24.8%)로 이어진다고 봤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완성차업체 근로자의 평균임금이 9700만원에 달하는 반면, 1차 협력업체는 4700만원, 2차 협력업체는 2800만원에 불과하다”며 “고임금을 받는 원청 파업 때문에 중소기업 근로자가 임금손실을입을 수밖에 없다. 이런 불공정관행을 뿌리뽑아 협력업체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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