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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지로 사옥 매각한 삼성화재, 연내 서초 사옥으로 이전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삼성화재 을지로 본관 사옥의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부영이 선정됐다.

다음달 최종 계약을 마치고 정기 인사가 12월께 이뤄지는 점 등을 고려해 삼성화재는 올해 안에 서초 사옥으로의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은 지상 21층에 지하 6층으로 연면적 5만4653㎡(1만6533평) 규모의 건물이다. 1987년에 준공됐다.

삼성화재는 지난 7월 초 이 건물의 매각 공고를 내고 이달 초 입찰을 마감했다. 


입찰에는 부영을 포함해 신한카드, 동양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는 부영이 4000억원대 중반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화재는 조만간 부영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달 최종 계약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같은 일정에 따라 삼성화재는 연내에 서초동에 있는 삼성전자ㆍ삼성물산 사옥으로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부영은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을지로 일대 빌딩을 연달아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월 삼성생명의 세종대로(옛 태평로) 사옥을 5800억원가량에 매입한 바 있다. 부영은 이달 말까지 삼성생명의 태평로 사옥에 대한 잔금을 완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화재 본사 건물까지 사들이면 부영의 삼성 금융계열사 빌딩 매입비만도 약 1조원에 이른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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