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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명동점 면세점 개장 효과 ‘톡톡’
-백화점 쇼핑 외국인 증가…면세점 낙수효과

-일평균 매출액, 매달 40%씩 성장

-매장 면적 줄어도 매출액은 늘어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오픈 100일을 맞은 신세계 면세점 명동점이 연일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명동점과의 시너지로 백화점 매출도 함께 상승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5월 18일 문을 연 명동점의 일평균 매출액이 매달 45%씩 성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개점 당일 매출액은 5억원, 개점 후 두달 후에는 매출액 11억원을 달성했다. 개점 3개월이 지난 24일 현재 명동점의 일 최고매출액은 26억원 수준이다. 지난 23일 중국인 대상 인터넷면세점인 ‘C몰’ 서비스를 시작하며 일 매출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오픈 100일을 맞은 신세계 면세점 명동점이 연일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명동점과 시너지를 백화점 매출도 함께 상승했다. 사진은 신세계면세점 내부. [사진=신세계면세점제공]

명동점에는 현재 80여개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포함해 총 220여개의 코스메틱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3대 럭셔리 시계로 통하는 예거르쿨트르, 피아제, 블랑팡이 오픈했고 구찌, 생로랑, 베르사체, 코치, 발렉스트라 등 명품 브랜드도 영업 중이다. 명품 ‘빅3’인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은 내년께 입점이 예정돼 있다. 3대 쥬얼리 브랜드인 티파니, 불가리도 8월 입점을 마쳤다. 까르띠에는 2017년 입점한다.

온라인 면세점도 강화한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면세점 ‘K몰’이 오는 10월 오픈한다.

이처럼 다양한 신규 브랜드들이 입점하면서 신세계 면세점의 매장 객단가는 3개월 만에 43% 이상 올랐다.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단체 관광객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매출액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세점 개점 후 신세계 백화점은 면세점은 면적이 4200평 가량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더 늘었다.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2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전체 매출액은 3.8% 증가했다. 중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9.9%, 일본인 매출은 187.7% 늘었다.

면세점 측은 면세점을 이용하는 해외관광객과의 시너지효과로 백화점 매출이 면세점 입점 전이던 2015년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봤다.

명동점은 오픈 100일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8월 22일부터 11월 29일까지 100일간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00만원의 현금을 증정한다. 9월 30일까지는 명동점에서 최대 1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골드카드’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발급한다.

성영목 신세계면세점 사장은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 유치로 영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오픈 100일만에 연착륙에 성공했다”며 “하반기 명동점 온라인 서비스가 개설되면 현재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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