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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꽃미모女, 전신화상 공개…‘난 강해질 것’
[헤럴드경제]20대 초반의 꽃다운 여성이 자신에게 가장 아픈 상처를 공개해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 당시 17살이던 소녀 저우옌이 동갑내기 남학생이던 타오루쿤의 구애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끔찍한 일을 당했다. 타오루쿤이 그녀의 얼굴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것이다.

하루 아침에 테러를 당한 저우옌은 한쪽 귀를 잃었고, 얼굴과 목, 가슴 등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당시 가해자인 타오루쿤이 허페이시 관리의 아들이었고, 타오루쿤의 아버지가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렇게 큰 상처를 입었던 저우옌이 5년 만인 지난 17일 웨이보에 민소매 실크 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사진을 올린 것이다. 그녀는 사진을 올리며 “나는 아직 16살인 채로 살고 있는 것 같다. 21살이 된 나를 마주하기가 힘들다”고 적었다. 그녀는 “항상 울고 싶지만, 감히 큰 소리로 울지 못한다”며 “아침이 되면 내가 강한 사람이라는 것이 확인 될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그녀가 포스팅을 통해 단지 과거의 상처만을 보여주려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 대한 폭력과 범죄에 맞서려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그녀의 포스팅에 웨이보에는 그녀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그녀의 포스팅에는 1만80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수천 건이 공유되며 네티즌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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