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의 영웅청년대군’이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청년동맹 제9차 대회는 조선의 영웅 청년들의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조선 청년 운동의 최전성기”라고 밝혔다.
이어 “원수님(김정은)의 청년중시의 믿음은 인류가 알지 못하는 사랑의 용암, 정(情)의 불덩이”라며 “원수님 계시어 조선 청년의 영웅전기는 오늘도 내일도 끝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찬양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지난 4월 김정은이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를 찾았을 때 한 일꾼이 ‘원수님 믿음이면 지구를 든다’라고 말하자, 김정은이 ‘청년들이 지구를 들면 나는 그 지구를 계속 돌리겠다“고 답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또 ’위기일발의 순간 귀중한 발전설비를 위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친‘ 김경희라는 일꾼의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북한의 이러한 보도는 김정은의 핵심 지지세력으로서 청년들을 결집하고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국면을 돌파해보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일성 주석 집권기인 1993년 2월 이후 23년여 만에 열리는 이번 청년동맹 행사는 오는 8월 26일 평양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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