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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하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9.8% 감소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2016년 하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조사에 응한 267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 하반기 4년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계획’에 대해 1대 1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참여한 기업 중 대졸 신규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은 54.7%(146개사)로 절반 정도에 그쳤다. 반면 28.5%(76개사)의 기업은 올 하반기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 자체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채용진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도 16.9%(45개사)나 돼 올 하반기 신입직 대졸 정규 공채 시장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분석한 2016년 하반기 대졸 정규 신입직 채용을 진행하는 146개 기업들의 채용인원은 총 9121명으로, 한 기업 당 평균적으로 62명 정도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 총 1만107명 보다 9.8% 감소한 수준이다.

신입직원을 가장 많이 채용하는 업종은 금융업(76.9%)과 건설업(60.9%)이었다. 하지만 저금리와 브렉시트 등의 여파로 금융권 채용 인원 자체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 역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비중은 타 업종들에 비해 비교적 높지만, 하반기 건설수주 감소 우려 등으로 인해 채용인원 자체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경영난에 따른 구조조정 한파가 불고 있는 조선중공업의 경우 이번 조사에 응한 기업 모두 하반기 신규 공채 진행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기계철강업과 ITㆍ정보통신업 등도 하반기 신규 공채를 진행하지 않는 기업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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