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자 스포츠 아나운서가 응원팀이 우승하면 옷을 벗고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공약했다.
22일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 따르면 에버턴FC의 팬존 진행자인 제니퍼 쥬얼은 이번 시즌에서 에버턴이 EPL에서 우승할 경우 탈의한 채 방송에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에버턴의 전력을 보면 쥬얼의 공약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지만 지난 시즌 우승한 레스터시티를 보면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남자 진행자인 게리 리네커는 지난해 12월 레스터시티의 우승에 ‘탈의 방송’을 공약했다가 지난 14일 BBC 스포츠의 ‘매치 오브 더 데이(MOTD)’ 프로그램에서 속옷 차림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오프닝부터 레스터시티와 헐시티전 분석까지 팬티만 입고 진행했다.
에버턴의 마지막 1부리그 우승은 1987년이다. 쥬얼의 공약으로 에버턴의 축구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