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외대 총학생회 “박철 전 총장, 명예교수 추대 반대”
-박 전 총장, 사립학교법 위반ㆍ업무상횡령으로 1심에서 1000만원 벌금형 선고

-총학생회, “학교 측의 박 전 총장 명예교수 추대 관련 교육부의 감사 촉구”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이하 ‘한국외대’) 총학생회가 박철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용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사립학교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박 전 총장의 전력에 따른 것이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22일 오후 1시께 세종시 교육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명예교수인 박 전 총장의 명예교수 임명과 관련해 교육부의 감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박 전 총장은 지난 6월 16일 1심에서 ‘사립학교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으로 1000만원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며 “이러한 박 전 총장의 명예교수 추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총학생회는 “공인의 위치에 있는 교수, 특히 타 교수의 모범이 되어야 할 명예교수직에 논란이 있는 사람이 추대된다는 것은 문제”라며 “박 전 총장은 등록금 11% 인상, 일방적 본분교통폐합 정책 등으로 이미 많은 학생들에게 고통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또 박 전 총장에 대해 부당징계ㆍ부당해고로 학교 내 노동조합 탄압에 앞섰던 전력도 언급했다.

한편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학교측의 박 전 총장에 대한 명예교수 추대 발표 이후 반대의 성명을 내고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총장실을 점거하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내온 바 있다.

korean.g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