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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올림픽에서 보여준 긍정에너지, 새로운 활력되길”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막을 내린 가운데 올림픽 기간 우리 선수단이 보여준 긍정적인 에너지가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2일 을지연습 시작에 맞춰 주재한 제1차 을지 국무회의에서 “오늘 아침 폐막한 리우 올림픽에서도 우리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보여준 긍정의 에너지가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긍심으로 이어져 우리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을지 국무회의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이 보여준 긍정 에너지가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 대통령이 이날 을지 국무회의에 앞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여자 양궁 단체전의 올림픽 8연패, 펜싱 박상영 선수의 역전 드라마,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골프 박인비 선수, 부당판정 논란에도 동메달을 따낸 김현우 선수, 승자를 축하하고 품격있게 패배를 받아들인 태권도 이대훈 선수 등을 일일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투혼과 열정으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면서 “유승민 선수는 하루에 3만보를 걸어 다니는 성의와 성실함으로 모두가 어렵다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당하게 당선됐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이 이 같은 발언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자기비하 풍조와 경제ㆍ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 자긍심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 “한 나라의 국력은 경제력, 군사력, 영토, 인구 등 양적 측면뿐 아니라 그 나라의 국가전략과 국민들의 의지라는 질적 측면까지 모두 합쳐진 결과물”이라면서 “우리가 좁은 국토, 부족한 자원과 자본에도 불구하고 오늘과 같은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도 경쟁을 촉진하고 대외지향적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적극적 국가전략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강한 국민적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혔던 자긍심과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사회가 언제나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포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키워 대한민국을 더욱 건강한 공동체로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 패배의식과 자기비하에서 벗어나 용기와 자신감을 회복하고 콩 한쪽도 나누던 공동체의식을 되살려 국가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하겠다”고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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