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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시장도 ‘1인 가구’ 영향권… 소포장 선물세트 뜬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추석 선물 시장에서도 소포장 세트가 주목 받고 있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소용량 추석 선물의 매출은 2014년 16.2% 신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소포장 명절 선물의 매출 신장률은 30%로 전망했다. 


다미원 프리미엄 봄굴비. 기존 10미, 20미가 한 세트였던 굴비세트 대신 1인 가구를 위해 3마리로 구성된 소포장 굴비세트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명절 선물세트에서 소포장 상품이 주목 받는 것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의 영향이 크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10월 기준 511만가구로 전체 가구의 27.2%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25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3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명절 선물세트 시장도 작지만 가성비 높은 ‘소포장 트렌드’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처럼 변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기존에 전통적인 4인 가구용 선물 대신 ‘3마리 굴비’, ‘용량을 마음대로 선택하는 한우, 과일’ 등 소포장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굴비 세트의 경우 기존 굴비세트는 10미, 20미를 한 세트로 구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 추석에는 영광 법성포에서 생산된 최상급 특대 사이즈 봄조기만 엄선, 3마리로 구성한 넣은 ‘다미원 프리미엄 봄굴비(40만원)’를 판매한다.

원하는 부위, 등급, 중량을 선택할 수 있는 한우 맞춤 선물 물량을 늘렸고, 원하는 과일과 수량을 마음대로 담을 수 있는 ‘청과 바구니’ 선물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같은 구성을 용량만 줄여 소량 구성한 ‘SSG지정생산자멸치세트(5만원)’, 우리 땅, 우리 바다에서 자란 국내산 원물을 건조해 만든 ‘SSG천연조미료 5종(5만원)’도 함께 준비했다.

제주도 연근해의 서귀포 문어를 자숙해 개별 포장한 ‘서귀포 자숙 문어(10만원), 삼치ㆍ장어ㆍ고등어를 구워 개별 포장한 ‘생선 구이 모듬 세트(10만원)도 올해 처음으로 등장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소포장 선물들이 명절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올해는 미니포장 선물과 함께 혼자 조리해 먹기 쉬운 다양한 선물들도 선보이며 하반기 백화점 매출의 변곡점이 될 올 추석 선물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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