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화장품 광고 카피처럼 입에 넣는 대신 피부에 발라도 좋은 과일ㆍ채소들이 적지 않다. 고대로부터 계란, 올리브오일, 레몬, 감자 등은 식용뿐만아니라 미용용으로도 사용됐다. 최근 미국 식음료 웹진 데일리밀은 화장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피부와 머릿결을 빛나게 해 줄 음식 재료들을 소개했다.

부드럽고 매끄러운 머릿결을 위해 사과식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사과식초는 머리카락에 남아있는 샴푸 찌꺼기를 없애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젖은 머리를 사과식초에 10분간 담군 뒤 헹궈내면 된다.

사과식초

사과식초는 머릿결뿐만아니라 피부에도 좋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여드름 등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사과식초를 물에 섞어서 화장솜에 묻힌 다음 토너처럼 얼굴에 바르면 된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훌륭한 마스크팩 재료로 꼽힌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아보카도는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로 알려져있다. 아보카도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도 한다. 아보카도 반개에 달걀 흰자 1개 분량을 섞어 얼굴에 바른 뒤 20분 정도 지나서 닦아주면 된다.

아보카도와 오트밀을 섞어서 핸드크림을 만들 수도 있다. 아보카도에 레몬주스, 달걀 흰자, 으깬 오트밀을 섞어서 손에 발라주면 된다.

뉴질랜드와 호주가 원산지인 마누카꿀은 여드름을 없애거나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레몬주스도 토너처럼 화장솜에 묻혀 얼굴에 발라주면 여드름 완화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

다크서클에는 감자를 얇게 잘라서 붙여주면 된다. 눈이 부었을 때는 오이를 잘라 얹어주면 붓기를 가라앉힐 수 있다.

요거트를 발라주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햇볕에 탔을 때 피부를 진정시키는데도 도움이 된다. 올리브오일은 화장을 지울 때 화장솜에 묻혀서 사용하면 된다.

또, 계란과 올리브오일을 섞어 젖은 머리에 발라주면 머릿결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달걀 흰자를 저어 거품을 낸 뒤 머리에 발라줘도 헤어팩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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