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실적 시즌’ 2분기 수혜주…조선, 건설, 삼성전자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2분기 실적 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실적 발표 이후 최대 수혜주는 조선ㆍ건설업종과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 발표 동안 수혜를 입은 종목은 조선ㆍ건설 업종과 삼성전자”라며 “조선과 건설업종은 실적 발표 이후 강세를 지속했고 삼성전자는 사상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달간(7월20일~8월17일) KOSPI 업종별 수익률 동향을 보면 조선업종과 건설업종이 각각 약 12%,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은 “현대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조8627억원, 영업이익은 5572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는 조선업종 전반의 반등을 가져왔으며 원자재 가격 하락과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또 “건설업종은 2분기 대형 6개 건설사의 미청구공사 총액이 11조2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2390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9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 증가했다”며 “건설업종의 반등은 해외 사업장의 추가 손실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를 기점으로 손실 반영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연초 33만세대 분양계획에서 45만세대로 분양세대가 지속적으로 증가돼 주택부문의 실적증가가 201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 전망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IT산업 내 부품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이익 확보와 3D낸드, OLED 등에 과감한 투자로 동종업종 내 기술 격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반도체 부문에서도 업황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와 함께 미세화 공정기술 확보로 이익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증시 2분기 실적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303개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39조7000억원으로 예상치 37조2000억원 대비 6.6% 증가하며 사실상 분기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돌파하는 시즌을 기록할 전망이다.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2012년 이후 비교 가능한 279개 기업 대상)도 지난 2012년 이후 분기별 영업이익이 30조원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한 이후 1분기 36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2분기에는 이를 넘어선 38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수립했다.

현대증권은 “2분기 실적 호조로 코스피 PER(주가수익비율)이 10.2배까지 하락하여 최근 상승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PER 11배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 전망 역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PER 11배 돌파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ra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