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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상승세 하반기에도 지속…국내 휘발유값 더 오른다
[헤럴드경제]국제유가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휘발유나 경유 가격도 지금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한국석유공사와 해외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주요 국제기구와 IB들 사이에선 국제유가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



세계은행(WB)은 지난달 말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올해 평균가격을 43달러로 수정해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 41달러에서 2달러 올린 것으로, 세계은행은 원유의 공급 차질과 높은 수요 때문에 원유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반까지 앞으로 1년간 WTI가 배럴당 45∼50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관측했다. JP모건도 3분기 브렌트유 가격을 평균 48달러, WTI 가격은 평균 47달러로 낮춰 전망하면서도 4분기와 내년도 유가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도이체방크도 WTI가 4분기 평균 49.50달러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BNP파리바와 JBC에너지는 브렌트유가 약한 계절적 수요로 인해 올해 배럴당 40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즈도 브렌트유 가격 40달러를 전망했다.

중요한 변수는 최근 연일 흘러나오는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합의 가능성이다. 다음 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릴 국제에너지포럼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은 물론 비회원국까지 참여해 생산 동결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동안 산유량 동결에 부정적이었던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에 대해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향적 입장을 밝히면서 이런 기대는 고조되는 양상이다. 실제 그 영향으로 최근 유가는 이달 초 대비 20% 올랐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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