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 주가의 강세 지속과 함께 2050선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7포인트(0.04%) 오른 2056.24를 기록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 랠리를 지속하고 있지만 연중 최고치까지 오른 지수 레벨에 대한 부담, 최근의 원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매수세 둔화 우려 등이 상승세를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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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생산 동결 등 조치 기대에 3% 이상 오른 것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0억원, 21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53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546억원)는 매도우위를 비차익거래(116억원)는 매수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렸다.
SK하이닉스(3.66%), 삼성물산(2.69%), 삼성전자(2.13%), 현대모비스(1.57%), LG화학(1.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생명(-4.63%), 아모레퍼시픽(-2.34%), 신한지주(-1.72%), 한국전력(-1.37%) 등은 하락했다.
채권단이 연내에 STX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에 STX가 18.84% 오른 것을 비롯해 STX엔진(6.78%), STX중공업(10.38%) 등 STX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1.96%), 건설업(1.22%), 제조업(0.65%), 의료정밀(0.48%), 유통업(0.42%) 등이 올랐다.
반면 보험(-3.20%), 음식료품(-2.09%), 비금속광물(-1.78%), 금융업(-1.5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10%) 내린 696.2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6억원, 1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6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휴젤(10.14%), SK머티리얼즈(6.46%), 셀트리온(0.53%), 코오롱생명과학(0.13%) 등은 오름세인 반면 로엔(-3.30%), CJ E&M(-2.40%), 카카오(-2.31%), 파라다이스(-2.10%), 컴투스(-1.57%) 등은 내림세였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류(1.06%), 운송(0.83%), 정보기기(0.59%), 화학(0.52%) 등이 올랐다.
출판ㆍ매체복제(-2.37%), 인터넷(-1.98%), 방송서비스(-1.32%), 기타제조(-0.90%), 소프트웨어(-0.88%), 통신서비스(-0.8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원 오른 1117.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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