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랑스 실업률 10% 아래로 하락…올랑드 대통령, 재선 탄력 받나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프랑스에서 실업률이 4년만에 10% 아래로 하락하면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재선 행보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올해 2분기 프랑스 실업률이 9.9%를 기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이는 실업률이 9.8%였던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분기 실업률은 10.2%였다.


게티이미지

실업률을 대선 출마와 연계한 올랑드 대통령에게는 호재다. 그는 실업률을 낮추지 못한다면 재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공언해 왔다.

끝없이 악재와 맞닥뜨려온 올랑드 대통령에게는 오랜만에 찾아온 희소식이다. 지난해 샤를리 에브도 테러를 시작으로 파리 테러, 니스 테러, 노르망디 성당 테러까지 연이은 테러에 올랑드 정부는 거센 비판을 피해가지 못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과정에서 근로시간을 늘리고 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친(親)기업적 노동법 개정 강행으로 국민들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실업률 하락이 그간의 지지율 부진을 뒤집을 계기로 작용할 지 주목된다. 6월 말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르피가로 매거진이 TNS 소프레스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 올랑드 대통령의 지지율은 12%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같은 지지율이 TNS 소프레스가 르피가로의 의뢰를 받아 조사한 대통령 지지율 조사 가운데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2017년 4월23일 대선 1차 투표를 치르며, 5월7일 2차 결선 투표를 치른다.



smstor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