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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중심에서 한국을 외치다…印尼판 ‘무도’ 코리아특집방송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억4000만명의 ‘착한 무슬림’이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최고 인기 예능프로그램에 ‘한국 관광의 낭만과 아름다움’이 방영된다.

이는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의 한국 방문이 더욱 늘어나는 촉진제가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한국방문은 올들어 전년대비 31%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 나라 인구는 2억5600만명으로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무슬림 시장 개척을 위해 19일 부터 오는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지상파 방송사 RCTI TV의 최고 인기 예능프로그램 ‘Mude in Indonesia’ 제작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촬영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관광 특집 프로그램(Mude in Indonesia goes to Korea)은 오는 9월 23, 30일, 10월 7, 14일 4부작으로 방영된다.

‘Mude in Indonesia’는 한국 ‘무한도전’ 프로그램과 유사한 면이 있다. 인도네시아 유명 연예인들이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여 좌충우돌 체험하는 코믹 에피소드로 제작된다. 한국 관광지의 다양한 면모를 전하는 기회인 셈이다.

관광공사는 한류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개별관광 시장의 70~80%를 차지하는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촬영지를 선정했다.YG 엔터테인먼트 방문, 빅뱅 콘서트 관람 등 K-Pop 요소 뿐만 아니라 K-Style Hub에서의 한식 체험, 난타공연 및 부산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 등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제작진들에 소개할 계획이다.

정성애 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최근 동남아지역에서의 한국 방문은 단체관광에서 급격히 개별여행으로 바뀌고 있는데, 방송매체는 관광자원을 전달하는데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이용된다”며, “K-Pop, 한식 및 미용체험 등이 결합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여행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광매력으로 인식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연말에도 한국을 촬영해 올해 4월과 5월 특집으로 다룬 적이 있다. 시청인원은 무려 3000만명에 달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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