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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법정관리 가능성 부각 ‘하락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 대비 2.37%(45원) 내린 1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835원까지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자율협약 기한이 20일도 채 남지 않은 한진해운이 실적 악화와 채무 재조정 난항으로 법정관리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16일 자구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한진해운에 대해 “회사 측에서 많은 고심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자구계획 제출 마감시한으로는 “한진해운이 19일이나 20일 등의 시점을 가지고(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좋은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진해운은 채권단 자율협약이 종료되는 내달 4일까지 용선료 협상, 채권자 채무 재조정, 선박금융 만기 연장, 부족자금 마련 방안 등을 내놔야 한다. 기한 내 유동성 확보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기가입했던 디(THE) 얼라이언스에서도 탈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해 말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손실 3446억원, 당기순손실 473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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