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계기로 인천이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폭염주의보 속에서도 인천상륙작전 유적지 등 인천 관광자원 곳곳을 찾아 시민, 관광분야 민관 관계자 등과 함께 관광 인프라 개선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대통령은 월미공원을 방문한 시민 및 관광객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국내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유정복 인천시장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 등과 함께 인천시 중구 월미도 인천상륙작전 유적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 개최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도 “지역의 차별화된 생활문화와 축제 등 전통적 관광 자원을 ICT와 혁신적 사업모델에 접목해 새로운 관광 상품과 서비스로 브랜드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유정복 인천시장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 등과 함께 인천시 중구 월미도 인천상륙작전 유적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
박 대통령이 관광을 경기 진작의 중요한 동력으로 재삼 강조함에 따라, 앞으로 관광활성화를 위한 경제, 문화, 외교, 통상 등 분야에서의 종합적인 지원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인천상륙작전 유적지 방문은 지난 7월 울산 태화강 십리대숲 방문, 8월 서산 버드랜드 방문에 이은 통치권자의 지역 관광자원 릴레이 현장 행보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오후 유정복 인천시장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 등과 함께 인천시 중구 월미도 인천상륙작전 유적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
월미공원 탐방용 물범카(전기자동차)에 탑승한 박 대통령은 최정화 해설사(52세, 여)의 설명을 들어며 맥아더 장군이 첫발을 디딘 ‘그린비치’, 인천상륙작전 당시 피폭에도 살아남은 ‘평화의 나무’, 해군첩보부대의 영령을 기리는 ‘충혼탑’ 등을 방문했다. 월미공원 전망대에서는 인천항, 팔미도 등대, 송도신도시 등 한국전쟁 이후 눈부시게 변화한 인천의 모습을 조망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그린비치 지역이 매립되어 당시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없음에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한편, 해군첩보부대 충혼탑 앞에서 묵념을 하기도 하였다. 그는 “인천이 신문물 도입 역사가 오래된 지역으로 볼거리가 많은 지역”이라면서 “이를 관광자원으로 잘 살려나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소쇄원과 서석지 등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과 한옥을 재현해 놓은 한국전통정원을 방문하여 전통 문화자원의 관광 자원화에도 관심을 표명하였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도 주요 지방 행사 계기시마다 인근의 지역관광지를 방문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지역 관광지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한 내수경기 진작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