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울보 손흥민, 끼니 거르고 홀로 눈물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은 온두라스전 패배 후 저녁식사를 거르고 틀어박혀 홀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지난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괴로워하는 걸 보면서 나도 가슴이 아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신 감독은 “3명의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후배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손흥민도 정말 열심히 해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호주 멜버른에서 36시간 비행기를 타고 와서 후배들 챙긴다고 정신없이 바빴다”면서 “스스럼 없이 후배들에게 다가가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그는 “비록 경기에서 아쉬운 부분은 남았지만 마지막까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면서 “손흥민은 경기 끝나고 하루 종일 울면서 가슴을 아파했는데 그 모습을 보는 감독으로서 마음이 찡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이번 대회가 손흥민이 한 단계 더 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A대표팀이 2018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