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일장기 이모티콘과 전범기 이미지를 올려 논란을 일으킨 걸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제품들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는 지난 2014년부터 소녀시대 태연, 티파니, 서현을 자사의 글로벌 모델로 채용했다. 티파니는 현재까지 해당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중이다.

실제로 티파니는 ‘전범기 논란’ 불과 3일전까지만 해도 미쏘화보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미쏘의 SNS에 항의 글을 남긴 한 네티즌]

이에 국내 네티즌은 “전범기 논란이 있는 연예인이 모델로 있는 제품은 사용하고 싶지 않다”며 불매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미쏘의 공식 홈페이지, SNS 계정 등을 통해 티파니를 향한 항의 의사를 밝히고 있다.

앞서 티파니를 모델로 채용했던 화장품 브랜드 입큰(IPKN)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델 교체를 알렸다. 이에 입큰 측의 조치가 티파니의 ‘전범기 논란’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입큰 측은 “티파니와 계약 기간이 만료됐고, 새 모델은 한 달도 전에 뽑았다. 이미 새 모델과 지난달에 촬영을 진행했다”며 “교체 시기가 묘하게 맞물렸지만 해당 논란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번 티파니 논란으로 티파니, 심지어는 티파니의 소속 그룹인 소녀시대와 관련있는 제품에까지 불똥이 튈 수 있어 업계에서는 티파니 논란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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