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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멘 내전 경제적 피해 규모 15조원 이상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예멘 내전으로 발생한 경제적 피해 규모가 140억달러(약 15조3972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통신은 세계은행, 유엔, 이슬람 개발은행, 유럽연합(EU) 등이 합작해 작성한 기밀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사회기반시설 피해 등을 포함한 경제적 손해액이 이같이 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는 “예멘 내전은 현재까지 70억달러가량의 경제적 피해와, 생산ㆍ서비스 제공과 관련된 73억달러 규모의 피해로 이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예멘에서는 지난해 3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수니파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을 국외 추방시킨 후 사우디 아라비아 등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공습을 감행, 양측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후티 반군은 시아파 종주국 이란의 지지를 받고 있어 사실상 수니파 국가와 시아파 국가의 대리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4월 휴전 협정이 체결되기는 했지만 양측이 모두 빈번히 어겨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16개월 동안 이어지는 전쟁 속에서 6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50만명이 집을 잃었고, 인구의 절반 이상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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