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황금을 비롯 보물을 잔뜩 실은 채 지하터널에 파묻힌 것으로 알려진 ‘나치 열차’에 대한 발굴작업이 폴란드에서 재개됐다.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두 명의 아마추어 역사학자가 폴란드 남서부의 브로츠와프와 체코 국경에 인접한 소도시 바우브지흐 사이에 매몰된 나치 보물열차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해 지하 관통 레이더를 통해 보물열차를 발견했다. 이들은 35명으로 구성된 발굴팀을 이끌고 이날부터 폴란드 남서부 지역에서 채굴을 시작했다. 이들은 3곳에서 깊이 6m까지 파 내려가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인 1945년 4월 소련군이 폴란드를 지나 독일 베를린으로 진군해오자 독일 나치가 보물들을 브로츠와프와 바우브지흐 사이 땅속 터널에 묻었다는 소문이 수십년간 전해내려오고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