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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선수, 장대높이뛰기하다 중요부위가 그만…
[헤럴드경제] 일본 장대높이뛰기 선수가 결선에 실패하고서도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경기 도중 중요부위가 바(bar)에 걸리는 모습이 그대로 중계 카메라에 잡혔기 때문이다.

오기타 히로키는 16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 예선에서 5m45를 기록하며 21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그는 금메달리스트 못지 않은 유명세를 타게 됐다. 공중에서 바를 넘다가 그만 중요부위가 바에 걸려버린 것. 오기타는 깜짝 놀란 듯 손으로 바를 건드려 떨어뜨리며 탈락했다.

이 장면은 그대로 TV 중계에 잡혔고 영상은 SNS를 통해 전파됐다. 미국 사진공유 사이트 이미저(Imgur)에 게시된 ‘무한 반복재생’ 영상은 17일 오전 현재 무려 1000만뷰를 넘어섰다. 전세계 네티즌들은 다양한 댓글을 올리며‘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해외 언론들의 보도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자 오기타는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오기타는 “솔직히 힘들지만 어떤 의미에서 주목받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놀림감이 되든 뭐든 좋으니 일단 경기장에 와서 경기를 봐주기 바란다. 장대높이뛰기의 재미가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는 “다시 보니 스스로도 감동을 받는다 (웃음)”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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