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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청약 이유는?…“분양권 전매용”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아파트를 청약하는 이유로, 분양권을 전매로 되팔기 위해서란 응답이 1위를 차지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약요건과 전매제한 완화 뒤 웃돈(프리미엄)을 받기 위해 너도나도 청약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현 세태를 드러낸 것이어서 주목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478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2016년 하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17일 이같이 나타났다.


하반기에 청약하려는 이유를 물은 결과, 분양권 전매 투자용이란 응답이 37.9%로 가장 많았다. 이 응답은 상반기 조사(29.1%) 때보다 8.8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투자용의 경우 ‘1년 이상 보유 후 전매’(23.4%), ‘6개월 미만 보유후 전매’(8.2%), ‘6개월~1년 미만 보유후 전매’(6.3%) 순으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교체수요) 위해서란 응답은 33.5%로 2위였다. ‘내집마련용’(27.2%)이 그 뒤로 밀렸다. ‘자녀 등에 양도’(1.3%)란 응답도 일부 있었다.

하반기 청약시기의 적정성에 대해선 ‘좋은 때’(44.9%)란 응답이 ‘나쁜 때’(18.3%) 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청약하기 좋은 때란 의견은 상반기 조사(25.7%) 보다 19.2% 증가했다.


하반기 서울에서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3곳 복수응답)로는 신반포 18차ㆍ24차 래미안(46.8%), 방배에코자이(40.5%), 신촌숲아이파크(36.7%)가 1~3위에 올랐다.

경기권에선 하남 감일지구 B6블록 공공분양(46.8%)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동탄2신도시 C11블록 롯데캐슬(41.1%),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4블록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32.2%) 등 택지지구 아파트가 주로 꼽혔다. 


또한 하반기 분양받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는 ‘자이’가 30.7%로 1위를 차지했다. ‘래미안’(28.7%)이 2위로, 1, 2위 브랜드가 과반을 넘었다. 이어 ‘힐스테이트’(10.1%), 푸르지오(7.0%), 롯데캐슬(5.8%), 아이파크(5.7%), e편한세상(5.1%), 더샵(4.4%) 등의 순으로 나뉘었다.

분양받을 때 중요한 요인으로는 입지(41.7%)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투자가치(32.9%)가 뒤를 이었다. 입지 중에선 지하철 등 교통이 64.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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