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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부는 사드 제3 후보지 공론화 하라”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정부는 더 이상 성산포대 만을 고집해서는 문제를 풀 수 없다. 성주군민 동의를 바탕으로 최적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6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발표한 ‘사드문제와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사드 제3 후보지 공론화’를 요구했다.

그는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한 결과 성산포대는 어렵다는데 대해서 공감을 한다”며 “이에 따른 대안을 찾는데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군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확실한 창구를 마련하라”며 “군민들도 마음을 열고 나라와 성주를 함께 바라보면서 이에 응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16일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성주 사드문제와 관련해 대국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도]

또 “성주가 겪고 있는 지금의 아픔은 결단코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국가의 문제를 지역에서 풀어가기 위한 어렵고 고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제는 군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함께 나누고 안고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바라만 보고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자세로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의 발언은 17일로 예정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성주 방문에 앞서 정부 측과 성주 군민들 간에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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