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염태영 수원시장,“강요된 화해는 할머님들께 또 한 번의 상처를 주는 일”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이 “정부는 마땅히 ‘화해와 치유재단’ 활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일본 정부로부터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해야 합니다”라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염 시장은 “오는 8월 14일(일) 오후 6시 권선동 올림픽공원에서 ‘제4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가 열립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故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생존자 최초로 피해사실을 공개 증언했던 ‘1991년 8월 14일’을 기억하기 위한 날입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은 “1991년 이후 25년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2월 28일 정부의 일방적인 합의 이후 일본 정부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고 있고, 우리 정부는 ‘화해치유재단’ 출범을 강행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가해자인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가 없고, 피해자인 할머니들께서 사과를 듣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화해’를 할 수 있습니까? 피해자인 할머니들 가슴에 맺힌 한이 풀려야 ‘치유’가 되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은 “‘강요된 화해’는 할머님들께 또 한 번의 상처를 주는 일입니다. 반인륜적인 범죄가 우리 미래세대에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잘못된 역사를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일본 정부로부터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해야 합니다. 할머님들의 아픔과 역사를 바로 세우길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