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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 입양하실 분을 찾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행복홀씨 입양사업’ 통해 주민단체에 방치된 거리 입양

-주민들의 자발적 청소활동 유도에 목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깨끗한 구를 만들기 위한 청소활동인 ‘행복홀씨 입양사업’에 참여할 주민단체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특정 주민단체에게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방치된 관내 거리 ‘입양’을 권유, 집중 관리를 하게 이끄는 사업이다. 구는 이같은 활동을 지역에 널리 퍼뜨리자는 목적에 ‘홀씨’라는 이름을 붙였다.

거리를 입양하고 싶은 지역주민, 대학동아리, 시민ㆍ청소년ㆍ자원봉사 단체 등은 별도 기간없이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 신청서를 받아 청소과로 내면 된다. 이들은 매월 1회 이상 입양도로를 청소하며 동시에 일대에 화단을 만드는 등 정화 활동에도 앞장서게 된다.

구는 참여 단체들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청소에 필요한 청소도구와 수거용 공공봉투를 지원하는 건 물론, 입양 구간 등을 표시한 안내 표지판을 지원해 이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겠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구는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봉사활동이 필요한 단체엔 활동 점수도 지원한다. 또 연말엔 행정자치부와 함께 활동 우수단체를 선정하는 시상식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지역 골목사정에 밝은 구민들의 손길이 청결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쾌적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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