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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병완 “누진제 폐지 거부 한전, 막대한 이익 1/3 해외로 나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11일 “한국전력은 막대한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데 정부는 국민 어려움을 외면해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고 했다. 또 “2조원의 배당금중 6000억원이 해외(외국인 주주)에게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 참석, “기록적 폭염에 힘들어하는 국민들이 살인적인 누진제 폐지를 요구하나 정부는 불통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전이 지난 몇년간 사상 최대 수익을 냈다”며 “2013년에는 1조원이던 게 2014년 5조8000억원, 지난해에는 11조원으로 증가했다”고 했다. 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1.6%, 현대차가 6%인데 한전의 영업이익률은 19.1%”라며 “상반기 매출 역시 지난해보다 증가해 금년에는 15조원이 넘는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하지만, 한전의 이익이 국민에게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주주중 3분의 1이 외국인이며, (한전의)2조원 배당금 중 6000억원이 해외로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음주 초에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소집해 산업부와 한전에 대해 전기세 누진제 문제를 따지는 등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모든 권한을 동원해 정부의 정책전환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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