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29일 공고한 ‘집주인 매입 임대주택 시범사업(1차)’에 대한 신청 접수를 오는 16일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가구 또는 다세대 등 공동주택을 매입해 저렴한 임대료로 8년 이상 임대하기로 하면, 집값의 최대 80%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집값의 최소 20%만 있으면 임대사업자가 될 수 있다. 임대관리는 LH가 해주며, 주택의 공실여부와 상관없이 매월 확정수익을 LH가 지급한다.

이번 사업물량은 총 300가구다. 사업물량의 2배수인 총 600가구를 지역별로 나눠 선착순 접수한다. 입지여건, 주택품질, 임대사업성이 우수한 주택 300가구를 최종 선정한다.

LH는 접수 후 대상주택을 입지에 따라 1ㆍ2ㆍ3등급으로 분류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주택품질ㆍ임대사업성을 평가한다. 등급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과를 발표한다.

접수기간은 16일~19일까지 나흘이다. 사업신청을 원하면 대상 물건 소재지 관할 LH 지역본부에 방문ㆍ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에서 사업대상 선정 최소점수 이상을 획득했음에도 선정되지 못한 경우 예비대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LH는 설명했다. 사업대상 선정 최소점수는 총 점수가 70점(100점 만점)이상이면서 각 평가범주 별 50% 이상 득점해야 한다.

예비대상은 LH의 당해 지역본부 또는 다른 지역본부에서 결원 발생시 사업대상으로 선정하고, 선정되지 못하면 2차 시범사업 진행시 우선 접수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LH홈페이지(www.lh.or.kr)를 참조하거나 LH 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