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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진로교육 집중학기제가 초ㆍ중학교까지 확대 시행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올해 일반고에 이어 내년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진로교육 집중학기제가 시범 운영된다.

교육부는 1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로교육 집중학기제 시범학교 성과보고회를 열고, 운영 성과 및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일반고 55개교에서 시범 운영했던 진로교육 집중학기제가 내년에는 일반고를 70개교로 확대되고, 초ㆍ중학교 140곳도 시범학교로 지정되는 등 확대 운영된다. 초등학교는 5~6학년에서, 중학교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자유롭게 운영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진로교육 집중학기제가 초ㆍ중학교까지 확대 운영된다. 사진은 학생들이 직업체험 등 진로교육을 받으며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진로교육 집중학기제는 특정학기를 정해 진로 중심의 교육과정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중학교에서 시행하는 자유학기제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지필고사를 보지 않는 자유학기제와는 달리 시험은 보도록 하고 있다. 진로교육법은 교육감이 특정 학년이나 학기를 정해 진로교육 집중학년ㆍ학기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발견한 꿈과 끼를 고교 단계에까지 확장하고자 진로교육 집중학기제를 도입했다.

교육부는 진로 중심 학교교육 과정을 편성하고 운영모델을 개발하고자 올해 1학기에는 일반고 55개교를 선정해 집중학기제를 시범 도입했다. 이들 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을 확대 편성하고 ‘진로와 직업’ 교과 및 일반교과와 연계한 진로 수업을 했다. 진로 심리검사나 상담 등을 통해 진로정보를 제공하고, 진로체험 및 멘토링도 경험하게 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개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시범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생의 진로개발역량은 사전조사 때 3.69점(5점 만점)에서 사후 조사 때는 3.88점으로 올라갔고,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 역시 대체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진로교육 집중학기제를 통해 진로지도 모델을 발굴, 보급해 학생의 진로개발 역량과 학업성취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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