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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중더위 물럿거라…15일 송파백중놀이 한마당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백중(17일)을 앞두고 15일 서울놀이마당에서 송파백중놀이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농촌에서는 김매기가 끝나는 음력 7월 15일 백중날 농사일에 지친 농민의 심신을 달래주기 위해 행했던 의례와 놀이를 통틀어 ‘백중놀이’라 했다. 송파백중놀이는 송파장으로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열었던 놀이판이 발전된 형태로, 망중한 농촌에서 이뤄진 농촌형 백중놀이와는 조금 다르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재기ㆍ도자기 만들기, 비즈공예,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이 진행되고 가훈ㆍ명언ㆍ명구를 써주는 부스와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본격적인 백중놀이는 오후 3시부터 2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길놀이와 비나리, 씨름, 송파산대놀이, 줄타기, 풍물놀이 등 백중장에서 이뤄졌던 다양한 놀이가 재현돼 한바탕 신명나는 놀이판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 12마당 중 가장 재미있는 2ㆍ3마당 공연을 선보이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도 진행된다.

송파백중놀이 재현행사는 1925년 한강 대홍수로 송파 일대가 백사장으로 변해버린 뒤에 단절됐다가 70여년 만인 1989년부터 (사)송파민속보존회가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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