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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휴가 끝나고 찾아오는 ‘요요 현상’ 줄이려면?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8월 초∙중순이면 대부분의 여름 휴가가 끝난다. 이 때 파고 드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체중과 몸매가 예전으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Yo-yo effect)’이다. 단기간의 무리한 운동, 극단적인 식사 조절, 검증되지 않은 식품 섭취 같은 잘못된 체중 감량법은반짝 효과는 있지만 요요 현상 위험을 높인다.

때문에 체중 감량 후 요요 현상을 막으려면 총체적으로 식생활을 점검하며 포기하지 않고 관리해야 한다.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거나 신체에 과부하를 주는 운동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 잘못된 생활습관의 교정, 신체에 맞는 꾸준한 운동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유지기에 들어가는 초기에는 제한된 열량 섭취와 늘어난 신체 활동량에 적응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주안참고운의원 김태형 원장은 “수개월 간 공들인 체중과 몸매 관리에 소홀해지면 몸집을 줄이고 있던 지방세포가 다시 이전의 크기와 양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이러한 요요 현상을 줄이기 위해 체중 감량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다이어트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식욕이다. 8월초 입추가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며 신체는 몸에 에너지를 축적하려 한다. 이 시기에는 자연스레 식사량이 늘면서 야식·패스트푸드 같은 고열량 음식 섭취도 증가할 수 있다.

감량했던 체중이 조금씩 늘기 전 신체의 균형 있는 신진대사를 위해 하루 세끼를 모두 챙겨 먹 돼 하루 1800~2000㎉로 열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과격하고 무리한 것을 피하고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는 것을 택해 하루 30분~1시간 꾸준히 해야 한다. 단기간의 무리한 운동은 신체의 수분과 근육을 급격히 빼기 때문에 요요 현상뿐 아니라 근육이나 관절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시간도 중요하다. 김태형 원장은 “아침에 늦게 일어나거나 아침을 거르게 되면 점심과 저녁 식사 후 다이어트의 적인 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운동, 식생활 개선과 함께 수면습관도 규칙적으로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관리로도 요요 현상을 막기 힘들면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요요 현상이 자주 반복되면 고착화돼서 체중감량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비만의 의학적인 비만 치료법에는 크게 비수술과 수술적인 방법이 있다. 비수술적 방법에는 약물을 이용해 지방을 녹이는 HPL(Hypotonic Parmacologic) 지방용해술, 수술적 방법에는 지방을 빨아들이는 지방흡입술이 있다. 비만 치료는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상태에 맞게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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