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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각 임박…이르면 금주 4~5개 부처 가능성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개각이 임박했다. 빠르면 이번 주 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미 신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등 실무작업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다.

9일 전당대회를 통해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새로 짜이면서 당청 협치의 틀도 갖춰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에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다음 날인 7월15일 신임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황우여 교육부총리와 정친철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정종욱 통일준비위원장을 내정한 바 있다. 
[사진=안훈 기자 / rosedale@heraldcorp.com]

정치권 안팎에선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오는 12일 광복절 특별사면안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임시 국무회의가 잡히면서 11일께 개각이 단행되지 않겠느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다만 일부에서는 광복절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광복절 특사와 광복절 축사, 박 대통령과 신임 지도부 간 회동 등 굵직한 이슈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개각 대상으론 재임기간이 오래된 부처 위주로 4~5개 가량이 거론된다.

박근혜 정부 원년멤버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ㆍ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재임 기간이 3년 반에 달한다.

이 장관 후임으론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그리고 윤 장관 후임으론 이정섭 차관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역시 원년멤버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경우 교체설과 유임설이 엇갈리지만 대북제재 국면 지속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논란, 쿠바와의 수교 등 현안이 산적해있다는 점에서 유임설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박 대통령의 핵심 국정 어젠다인 창조경제, 문화융성, 노동개혁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도 개각 대상으로 꼽힌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후임으로는 서상기 전 의원과 홍남기 1차관, 최재유 2차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또 김종덕 문체부 장관 후임에는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기권 노동부 장관 후임으론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과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고윤화 기상청장 등 차관급 인사까지 포함해 중폭 수준의 개각을 단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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