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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플랜트 최고명성 영국 에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인가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기자] 전남도와 경남도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은 해양플랜트분야 최고명성을 얻는 영국 에버딘대학교의 하동캠퍼스 설립이 인가됐다고 9일 밝혔다.

광양만권경제청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여수,순천,광양,하동) 내 하동군 갈사만조선해양산업단지에 들어설 애버딘대학 한국캠퍼스 설립 승인을 교육부가 최종 통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애버딘대학교 유치 배경은 현재의 조선산업의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는 설계엔지니어링 원천기술의 전적인 해외의존과 20%를 밑도는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의 근원적인 해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사진설명=영국 명문 에버딘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며 환호하는 모습. 제공=광양만권경제청]

애버딘은 북해 유전지의 중심도시로서 영국 내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 본사의 약 80%가 위치하고 있으며 애버딘대학은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영국내 해양플랜트분야 1위 대학이다.

애버딘대학교의 한국캠퍼스가 운영되면 현재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세계엔지니어링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북해 유전지의 해양플랜트 설비 운영 경험과 심해저 자원 개발 기업과 연구단체들의 연합체인 Subsea UK(영국 애버딘 소재)와의 협업을 통해 기자재 설계 제작 등 관련 기술지식과 정보공유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현재 국산화율 20%대에 머물러 있는 해양플랜트 각종 장비및 기자재의 조기 국산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영국에 가지 않고도 세계적인 수준의 해양플랜트 분야 전문지식을 공부할 수 있게 됐다”며 “나아가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해양플랜트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게 되어 조선해양산업 부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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