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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일호 “내년 예산, 일자리 창출ㆍ신성장산업 육성ㆍ민생안전 역점”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내년도 예산안은 일자리 창출, 신성장산업 육성, 민생 안정에 역점을 두고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17년 예산 당정협의’에서 “우리 경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구조조정 통한 체질개선 필요하며, 당면 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서 경제 성장의 선순환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 사업을 성과 중심으로 개편해서 효율성을 높이고, 청년ㆍ여성 등 취약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창조융합벨트 중심으로 창조적 콘텐츠를 만들고 문화 사업을 적극 지원해서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생애주기별 다각적 지원을 확대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국민 맞춤형 복지를 시행하겠다”고 공언했다.
[사진=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2017년도 예산 당정협의’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지획재정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유 부총리는 내년 예산 정책 방향과 규모에 대해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기상황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비축할 수 있도록 지출 구조조정, 유사중복 사업 통폐합 등 재정 개혁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경기 변화, 신보호무역주의 흐름 때문에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높다”며 “내수는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개선세가 미약하고 수출 역시 아직까지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하방 위험이 크다”고 현재 한국이 처한 경제 상황을 우려했다.

이어 “내년 예산이 일자리 창출을 통한 민생 안정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토대를 마련해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일자리 창출, 신성장산업 육성, 민생안전 모두 행정부 혼자 해결하기 어렵고 국회가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다음달 2일 내년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예산안 규모 증가율은 (2016년 본예산 대비) 3~4% 정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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