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500㎞원거리서 北 핵심시설 타격타우러스 순항미사일 실전 배치
아시아 최초…킬체인 구축 가속

우리 군이 유사시 북한의 도발 원점을 선제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도발원점 선제타격체계)’ 구축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킬체인의 핵심 타격수단으로 ‘손’ 역할을 하는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유도미사일이 수개월 내에 실전 배치되고, 킬체인의 ‘눈’ 역할을 하는 첨단 군정찰위성 사업도 이번주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

군 관계자는 9일 “북한 핵과 미사일 시설을 원거리에서 정밀타격할 수 있는 타우러스 수십여기가 조만간 독일 현지에서 선적될 예정”이라며 “연내 배치한다는 기존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북한 핵심시설을 500㎞ 이상 떨어진 원거리에서 정밀타격 가능한 유럽산 타우러스 순항미사일이 배치되면 한국은 아시아 최초 타우러스 운용 국가가 된다.

독일에서 생산되는 타우러스는 북한의 전파교란을 무력화할 수 있는 미군 군용 GPS를 장착해 국내에 배치된다. 최근 미 정부가 미군용 GPS 장착을 승인함에 따라타우러스 국내 실전배치가 예정대로 이뤄지게 됐다.

타우러스를 탑재한 우리 공군 F-15K 전투기는 북한 영공까지 갈 필요 없이 대전 상공에서 발사해도 북한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소재 미사일 기지를 15분 내에 파괴할 수 있다. 길이 5.1m (날개폭 2m), 사거리 500㎞ 이상, 전체 중량은 1400㎏에 달한다. 탄두 중량은 480㎏이다. 북한 레이더를 피하기 위해 40m의 저고도로 마하 0.95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한편, 우리 군은 킬체인의 ‘눈’ 역할을 하게 될 첨단 군 정찰위성 사업(425사업)도 이번주에 사업설명회를 갖고 다음달 입찰공고를 내는 등 본격화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