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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어 버전땐 세계적 히트 칠 O2O 어플…코스모진 조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배달의 민족’, ‘야놀자’, ‘세일투나잇’ 등이 외국어버전만 있으면 국제적인 인기를 모을 O2O(Online to Offline) 어플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외국인 VIP,전문직 대상 인바운드 여행사인 코스모진 리서치센터는 최근 자사의 파트너사 및 여행업계 VIP 5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복수응답)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코스모진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 전문가 50인 중 42표를 받아 1위로 선택된 앱은 ‘배달의 민족’이다. 24시간 영업하는 한국의 음식점은 외국인에게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응답자들은 30분 안에 어디든지 배달까지 해주는 모습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코스모진 관계자는 전했다. 배달의 민족은 앱을 통해 주변 맛집을 파악하고 이용 후기를 비교해 몇 번의 터치만으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후기에 각 음식점 사장이 다는 정성어린 댓글은 외국인들에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다.

▶세일투나잇 어플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제휴점수를 확보하고 있는 숙박 O2O 야놀자는 응답자 50명중 31명의 선택을 받았다. 양질의 숙박업소 정보를 회원들의 별점과 생생한 이용 후기로 확인할 수 있는 어플이다. 외국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야놀자는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등 주요 관광지의 많은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다”면서 “FIT(개별자유여행) 관광객이 늘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를 찾는 이들에게 적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카카오택시는 응답자 50명 중 35명의 선택을 받았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든 믿고 부를 수 있는 콜택시 서비스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요 관광지로의 빠른 이동 목적이나 무거운 쇼핑 짐 배송, 대중교통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택시를 이용한다. 그 동안 택시이용 외국인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나 불친절, 난폭운전, 바가지요금 등을 호소해왔는데, 카카오택시의 경우 승객 78.4%가 일반 택시보다 카카오택시 기사가 더 친절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문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자들은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다”고 평가했다고 코스모진은 전했다.

▶야놀자 어플캡쳐

뷰티어플 화해는 복수응답 50표 중 24표를 얻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경우 한류 드라마를 보고 립글로즈, 에어쿠션, 쉐도우 등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그 상품의 가치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 뷰티어플 화해의 경우, 해당 제품을 써본 사람들이 직접 별점을 주고 생생한 후기를 공유하고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일 타임커머스인 ‘세일투나잇’은 응답장 50명중 16명의 선택을 받아 5위를 기록했다. 자유여행객들이 늘어나며 당일 빈 숙소, 빈 공연 좌석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외국계 여행사 관계자들은 이러한 관광객들에게 당일 타임커머스를 할수 있는 O2O 서비스 어플로 세일투나잇을 선택했다. 자신이 원하는 카테고리에서 지역, 가격 등 필터를 적용해 만족스러운 상품을 찾을 수 있고, 숙박 위주인 다른 타임커머스 앱과 달리 영화, 공연, 외식, 워터파크 등 여가활동 관련 상품을 50-80% 할인된 가격에 함께 판매하고 있어 유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명진 코스모진 대표는 “한국관광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언어장벽으로 인해 한국을 100% 즐기지 못하는 관광객이 없도록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편의제공 서비스를 다국어와한다면 우리 관광산업 전체 품질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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