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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광학측정 셀(cell) 시스템 최초 적용…뉴 5시리즈부터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BMW 그룹이 자동차 제조업체 최초로 100% 자동화된 ‘광학 측정 셀(cell)’이라는 시스템을 BMW 뮌헨 공장에 도입했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이 센서를 이용해 전체 차량에 대한 3D 이미지를 만들고, 100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의 정밀한 캡처 데이터를 통해 3D 데이터 모델을 생성한다.

BMW는 “이를 통해 눈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편차를 초기에 식별해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제품의 개발과 양산 단계 사이에 활용된다.

특히 이 기술은 BMW의 대표모델인 5시리즈의 신형 모델에 최초로 적용된다. BMW 측은 “이 기술은 단 한 차례의 측정으로 전체 차량의 3D 데이터 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개별 측정 및 데이터 회수과정 없이, 모델 생산과정 초기부터 시간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일 위의 로봇 팔들이 광학 측정 셀의 각 축에 설치돼 자유롭게 움직이며 전체 차량을 디자인한다.

비교적 작은 공간을 차지하는 장점을 갖추고 있으며, 최적의 동작범위 내에서 작지만 유연하게 움직이는 2대의 로봇들을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로봇들이 단일 센서를 사용해 차량 한쪽을 기록한 후 다른 한쪽을 기록하는 과정을 거쳤던 반면, 이 기술은 2대의 로봇을 활용하기 때문에 측정 시간을 반으로 감소시켜 측정을 더욱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다.


3D 차량스캔작업 또한 완전 자동화됐다. 이를 통해 야간에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측정 셀을 전체 용량까지 사용할 수 있다.

BMW 그룹은 나아가 현재 자동차 생산공장에도 자동화된 광학 측정기술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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